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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공룡(Dinosaur)은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등장하여 백악기 말에 대멸종을 겪기까지 지구의 육상 생태계를 완전하게 지배했던 지배파충류 계통의 파충류 집단이다.

공룡

공룡

공룡(Dinosaur)은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등장하여 백악기 말에 대멸종을 겪기까지 지구의 육상 생태계를 완전하게 지배했던 지배파충류 계통의 파충류 집단이다.

Sam / Olai Ose / Skjaervoy from Zhangjiagang, China · CC BY-SA 2.0 · Sinosauropteryxfossi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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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Dinosaur)은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등장하여 백악기 말에 대멸종을 겪기까지 지구의 육상 생태계를 완전하게 지배했던 지배파충류 계통의 파충류 집단이다.

1. 개요

어원은 19세기 영국의 해부학자 리처드 오언이 만든 합성어 단어로, '무시무시한'을 뜻하는 기원전 그리스어 '데이노스(deinos)'와 '도마뱀'을 뜻하는 '사우로스(sauros)'를 결합한 것이다.[1]리처드 오언은 1842년 영국과학진흥협회 보고서에서 이 단어를 처음 제안했다. 당시 그가 떠올린 '무시무시함'은 공포보다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경외감에 가까운 의미였다. 한자어 번역인 '공룡(恐龍)' 역시 이를 직역한 명칭이다.

현대 생물학 및 계통분류학적 정의에 따르면 공룡은 '삼첩기(트라이아스기)의 트리케라톱스 및 현대의 새(조류)의 가장 최근 공통 조상과 그 모든 후손'으로 정의된다. 즉,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비조류 공룡은 멸종했으나, 계통분류학적으로 조류가 공룡의 직계 후손이자 생존 집단에 해당하므로 공룡이라는 분류군 자체가 완벽하게 사멸한 것은 아니다.

2. 특징 및 생태

기존의 전형적인 파충류들과 비교했을 때 공룡이 가진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은 바로 '다리의 위치'와 '골반 구조'이다. 도마뱀이나 악어 같은 일반적인 파충류는 다리가 몸통 옆으로 벌어져 거북하게 기어다니는 반면, 공룡은 다리가 몸통 바로 아래로 직립해 있는 구조를 지녔다. 이러한 신체 구조 덕분에 공룡은 체중을 효율적으로支支(지탱)하고 에너지 소모를 줄이면서도 훨씬 빠르고 민첩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또한, 과거에는 도마뱀처럼 느릿느릿 움직이는 차가운 피의 정온동물로 여겨졌으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많은 공룡이 온혈(정온) 혹은 내열성 대사를 하여 매우 활발하게 활동했음이 밝혀졌다. 특히 수각류 공룡을 중심으로 깃털이 발달한 화석이 다수 발견되면서, 현대의 조류와 매우 유사한 외형과 생태를 가졌음이 증명되었다.

3. 분류

공룡은 크게 골반의 모양에 따라 조반목과 용반목이라는 두 개의 대형 분류군으로 나뉜다.

4. 대멸종과 유산

약 6천 6백만 년 전 백악기 말기, 치크슐루브 운석 충돌을 기점으로 발생한 'K-Pg 대멸종'으로 인해 조류를 제외한 모든 비조류 공룡은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운석 충돌로 인한 급격한 기후 변화, 태양광 차단, 생태계 붕괴는 당시 지구상을 지배하던 대형 공룡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비록 대형 육상 공룡들은 모두 사멸했으나, 이들 중 일부 소형 깃털 수각류는 생존하여 현대의 '새'로 진화했다. 따라서 생물학적으로 공룡은 여전히 우리 주변에 살아 숨 쉬고 있으며, 현대 생태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적응한 척추동물 중 하나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5. 여담

5.1 티라노사우루스의 실질적 치악력과 인지적 한계

학계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루스 레스(Tyrannosaurus rex)의 무는 힘(치악력)은 최대 6톤에 달해, 지구 역사상 육상 동물 중 가장 강력한 치악력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된다.[3]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17-02161-w — 이 정도 수치는 대형 SUV 차량 여러 대가 누르는 것과 맞먹는 압력으로, 먹잇감의 뼈를 통째로 부수어 씹어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이러한 무시무시한 물리적 공격력과 달리 뇌 용적 및 구조 분석 결과, 지능은 현대의 조류나 파충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영화 등 대중매체에서는 지능적인 맹수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로는 뛰어난 후각과 시각을 이용해 본능적으로狩獵(수렵)을 행하는 포식자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5.2 비조류 공룡의 멸종과 닭과의 유전적 직계성

흔히 "공룡은 멸종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생물학 계통분류학적으로 조류(새)는 수각류 공룡의 후손이자 현대까지 생존한 공룡 그 자체이다. 즉, 멸종한 것은 '비조류 공룡(Non-avian dinosaurs)'에 한정된다. 특히 현대의 닭이나 칠면조 같은 가금류의 골격 구조와 단백질 유전자 시퀀스는 티라노사우루스 등의 대형 수각류와 매우 높은 유사성을 보인다. 생물학적으로 식탁에 오르는 치킨은 "공룡 고기를 섭취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5.3 공룡의 발성과 깃털 복원도의 현실

대중문화에서 공룡은 대개 사자나 호랑이처럼 포효하는 소리로 묘사되지만, 후두 구조상 사자 같은 울음소리를 낼 수 없었을 확률이 크다. 실제로는 현대의 비둘기나 타조처럼 입을 다문 채 목을 부풀려 비둘기 소리와 유사한 낮은 웅얼거림(Closed-mouth vocalization)이나 진동음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010년대 이후 깃털 공룡 화석이 대량 발견됨에 따라, 과거의 미끈한 파충류 가죽 형태의 복원도는 대거 수정되었으며 상당수의 수각류가 거대한 조류에 가까운 비주얼을 가졌음이 밝혀졌다.

5.4 쥐라기 공원의 시공간적 오류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쥐라기 공원》을 통해 대중에게 각인된 대표 공룡들 중 상당수는 정작 쥐라기(Jurassic)에 살지 않았다. 영화의 마스코트인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벨로키라프토르 등은 모두 쥐라기가 끝난 까마득한 후대인 백악기(Cretaceous)에 생존했던 종들이다. 시기상으로 티라노사우루스가 살던 시대(백악기 말)와 아파토사우루스가 살던 시대(쥐라기 말)의 시간적 거리가, 티라노사우루스와 현대 인류 사이의 시간적 거리보다 더 멀다.[4]스테고사우루스나 아파토사우루스 같은 쥐라기 공룡이 살던 시대와 백악기 티라노사우루스가 살던 시대 사이의 간격은 약 8천만 년 이상으로, 티라노사우루스와 현대 인류의 간격인 약 6천 6백만 년보다 길다.

5.5 중생대 대형 공룡의 체온 조절 시스템

아르젠티노사우루스와 같은 초대형 용각류 공룡들은 거대한 덩치 때문에 발생되는 체열을 방출하지 못해 '과열'로 사망할 위험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은 기낭(Air sac) 시스템을 발전시켜 몸속 깊은 곳까지 공기를 순환시켰으며, 뇌로 가는 혈액을 식히는 특수한 혈관 망(원더네트)을 가지고 있었다. 즉, 대형 공룡들의 거대한 벼슬이나 골판, 목의 구조 등은 단순한 방어용이나 위압용이 아닌, 효율적인 생체 냉각기(라디에이터) 역할을 겸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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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리처드 오언은 1842년 영국과학진흥협회 보고서에서 이 단어를 처음 제안했다. 당시 그가 떠올린 '무시무시함'은 공포보다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경외감에 가까운 의미였다.
  • [2] 새의 골반 구조를 닮았다고 해서 '새 조(鳥)' 자를 써서 조반목이라 이름 붙였으나, 실제 새의 조상은 '도마뱀 용(龍)' 자를 쓰는 용반목 수각류라는 점이 계통분류학 최고의 아이러니다.
  • [3]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17-02161-w — 이 정도 수치는 대형 SUV 차량 여러 대가 누르는 것과 맞먹는 압력으로, 먹잇감의 뼈를 통째로 부수어 씹어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 [4] 스테고사우루스나 아파토사우루스 같은 쥐라기 공룡이 살던 시대와 백악기 티라노사우루스가 살던 시대 사이의 간격은 약 8천만 년 이상으로, 티라노사우루스와 현대 인류의 간격인 약 6천 6백만 년보다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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