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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은 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었을까?


일본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주인공 쿠도 신이치가 어린아이의 모습인 '에도가와 코난'으로 살아가게 된 이유는 범죄 조직인 검은 조직에게 신약 아포톡신4869(APTX4869)를 투여받았기 때문이다.

명탐정 코난은 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었을까?
일본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주인공 쿠도 신이치가 어린아이의 모습인 '에도가와 코난'으로 살아가게 된 이유는 범죄 조직인 검은 조직에게 신약 아포톡신4869(APTX4869)를 투여받았기 때문이다.
Oklahoma City Police Department · CC0 · Oklahoma City Police Homicide Detectives.jpeg
1. 명탐정 코난은 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었을까?
일본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주인공 쿠도 신이치가 어린아이의 모습인 '에도가와 코난'으로 살아가게 된 이유는 범죄 조직인 검은 조직에게 신약 아포톡신4869(APTX4869)를 투여받았기 때문이다.
1.1 사건의 개요
고등학생 탐정으로 이름을 날리던 쿠도 신이치는 소꿉친구인 모리 라니와 함께 테마파크 '트로피컬 랜드'에 놀러 갔다가 수상한 양복 차림의 남자들을 목격한다. 이들의 뒤를 밟은 신이치는 검은 조직의 간부인 진이 의문의 인물과 거액의 밀매 거래를 하는 현장을 포착하여 사진 촬영을 시도한다.
그러나 거래 현장에 집중한 나머지 뒤에서 접근하는 또 다른 간부 워커의 존재를 감지하지 못했고, 후두부를 공격당해 기절한다. 경찰이 주위에 몰려드는 상황이었기에 조직원들은 총성으로 인한 소란을 피하고자 개발 중이던 임상 단계의 맹독성 약물을 신이치에게 강제로 먹인 뒤 현장을 탈출한다.
1.2 아포톡신4869와 유아화 현장
조직이 투여한 약물의 정식 명칭은 APTX4869(아포톡신4869)로, 본래 조직의 연구원인 미야노 시호(후의 하이바라 아이)의 부모가 개발을 시작하고 시호가 이어받아 연구 중이던 미완성의 맹독이었다. 이 약물은 체내에서 다이옥신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시신에서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도록 세포를 사멸(아포토시스)시키는 완벽한 암살용 독약으로 쓰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아주 드물게 세포가 사멸하는 과정에서 텔로머레이즈 활성이 유도되어 뼈, 근육, 내장, 피부 등 전신의 모든 세포가 퇴화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신이치는 치사율이 극도로 높은 이 약물을 맞고 사망하는 대신, 미토콘드리아의 자가포식 작용으로 인해 전신이 축소되어 초등학생 시절의 신체 크기로 줄어드는 부작용의 당첨자가 되었다.
1.3 정체를 숨기게 된 이유
정신을 차린 신이치는 자신의 신체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웃집에 사는 과학자 아가사 히로시 박사를 찾아간다. 아가사 박사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설득하던 중, 자신을 걱정하여 찾아온 모리 라니와 마주치게 된다. 란이 이름을 묻자 순간적으로 눈앞에 있던 책장의 서적 저자들(아서 코난 도일, 에도가와 란포)의 이름을 합성하여 '에도가와 코난'이라는 가명을 즉석에서 지어낸다.[1]에도가와 란포의 '에도가와'와 아서 코난 도일의 '코난'을 조합한 이름이다. 당시 당황한 신이치가 눈앞에 서가에 있던 두 작가의 책을 보고 얼김에 이름을 지어낸 장면은 작품을 대표하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아가사 박사는 신이치에게 범죄 조직이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신이치 본인은 물론, 주변 인물들(라니, 모리 코고로, 아가사 박사 등)까지 위험에 처해 모두 살해당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에 따라 신이치는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긴 채 에도가와 코난으로서 란의 집(모리 탐정 사무소)에 얹혀살며, 검은 조직의 단서를 찾고 원래의 신체로 돌아가기 위해 초등학생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1.4 여담
1.4.1 개발자의 의도와 다른 임상 결과
1.4.2 아포톡신(APTX) 4869 이름에 숨겨진 언어유희
- 약물 명칭의 숫자 '4869'는 일본어 폰아나그램(숫자 말장난)으로 '시어로크(셜록)'라 읽힌다.[2]일본어 숫자 고로아와세(숫자 말장난)를 활용한 언어유희다. 숫자를 그대로 읽으면 '시(4)-하(8)-roku(6)-ku(9)'가 되어 셜록의 일본식 발음인 '시어로크(Sherlock)'와 유사하게 발음된다. (4=시, 8=하/야, 6=로, 9=쿠)
- 또한 검은 조직 내부에서 이 약물을 가리키는 임시 암호명은 '미완성된 탐정(Unfinished Detective)'이었다. 약물 이름 자체부터 주인공이 어린아이가 되어 탐정으로서의 정체성을 잃거나 다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암시하는 거대한 복선이었던 셈이다.
1.4.3 물리 법칙을 무시한 인체 보존과 기억 유지
1.4.4 유아화 설정을 둘러싼 작가 짓count의 비화
1.4.5 신체 크기 변화로 인한 생활밀착형 범죄 피의 위험성
- 정체가 들통나는 것 이상으로 위험한 점은, 초등학생의 신체로 고등학생 시절의 사건 해결 방식을 고수하다 보니 무허가 의료 행위(마취총 남용) 및 적법 절차를 무시한 증거 수집을 일상적으로 저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3]작중 모리 코고로가 코난의 시계형 마취총에 맞은 횟수는 수백 회에 달한다. 현실적으로는 특정 인물에게 임의로 약물을 반복 투여하는 엄연한 불법 행위이며, 심각한 생명 위협이나 내성을 유발할 수 있다.
- 몸이 작아진 탓에 정당한 법적 수사 권한을 얻을 수 없어 묘사에 따라서는 명탐정이 아닌 '귀여운 모습의 상습적 법률 위반자'가 되는 아이러니를 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