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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일


언더테일(UNDERTALE)은 미국의 작곡가 겸 게임 개발자인 토비 폭스(Toby Fox)가 게임메이커 스튜디오 엔진을 사용하여 혼자서 대부분을 개발하고 2015년 9월 15일에 출시한 롤플레잉 게임이다.

언더테일
언더테일(UNDERTALE)은 미국의 작곡가 겸 게임 개발자인 토비 폭스(Toby Fox)가 게임메이커 스튜디오 엔진을 사용하여 혼자서 대부분을 개발하고 2015년 9월 15일에 출시한 롤플레잉 게임이다.
Monathephantom · CC0 · Countries that had a Undertale or Deltarune concert.svg
언더테일(UNDERTALE)은 미국의 작곡가 겸 게임 개발자인 토비 폭스(Toby Fox)가 게임메이커 스튜디오 엔진을 사용하여 혼자서 대부분을 개발하고 2015년 9월 15일에 출시한 롤플레잉 게임이다.
1. 개요
플레이어는 지하 세계로 떨어진 인간 아이를 조종하여 지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출시 직후부터 독창적인 게임 시스템과 뛰어난 음악, 매력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플레이어의 선택이 정교하게 반영되는 스토리라인으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인디 게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2010년대 대중문화 전반에 거대한 밈과 팬덤을 형성한 메가 히트작이다. 개발자인 토비 폭스는 게임의 음악과 스크립트, 시스템 디자인의 대부분을 홀로 담당했으며, 일부 그래픽 작업 등에서 아티스트 테미 창(Temmie Chang)의 도움을 받았다.[1]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002143342/undertale — 토비 폭스는 킥스타터 펀딩 당시 펀딩 목표액을 5,000달러로 설정했으나, 최종적으로 51,124달러를 모금하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2. 특징 및 시스템
언더테일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도 죽지 않아도 되는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만나는 모든 적과 싸우지 않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전투 시스템은 전통적인 턴제 RPG의 틀을 취하고 있으나, 적의 공격을 피하는 단계에서는 탄막 포격 게임(Bullet Hell)의 형태를 띤다. 플레이어는 하트 모양으로 표현되는 자신의 영혼을 조종하여 적이 날리는 다양한 패턴의 탄막을 피해야 한다.
적을 상대할 때 '싸우기(FIGHT)'를 선택해 공격하여 HP를 깎아 처치할 수도 있지만, '행동(ACT)' 명령을 통해 적과 대화하거나 특정 행동을 취해 마음을 돌린 후 '자비(MERCY)'를 베풀어 전투를 평화롭게 끝낼 수도 있다.
게임은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죽였는지, 자비를 베풀었는지, 아니면 특정 인물만 선택적으로 살려두었는지에 대한 기록을 철저하게 기억한다. 플레이어의 이러한 선택에 따라 게임의 대사, 분위기, 마을의 반응, 나아가 엔딩의 종류까지 완전히 달라진다. 더불어 저장 및 불러오기, 게임 재시작과 같은 메타적 요소가 게임 내부 세계관 및 스토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플레이어에게 큰 충격을 선사한다.
3. 루트 및 진행 방식
언더테일의 스토리는 플레이어의 성향과 선택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주요 루트로 나뉜다.
- 보통 루트 (Neutral Route): 일반적인 회차에서 볼 수 있는 경로로, 몬스터를 일부는 죽이고 일부는 살려주거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 진입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누구를 죽였느냐에 따라 엔딩 전화 내용이 세세하게 변화한다.
- 불살 루트 (True Pacifist Route): 단 한 마리의 몬스터도 죽이지 않고(EXP 0, LV 1 유지) 주요 캐릭터들과 친구가 되는 조건을 만족했을 때 진입할 수 있는 진엔딩 경로이다.[2]불살 루트를 완주한 유저들에게 게임을 더 이상 리셋하지 말고 캐릭터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내버려두라는 메타적 메시지가 전달된다. 지하 세계의 모든 전말이 밝혀지며 완벽하고 감동적인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 몰살 루트 (Genocide Route): 눈에 보이는 모든 몬스터를 구역별로 남김없이 전멸시키는 극한의 악향 진행 경로이다. 게임의 분위기가 기괴하고 어둡게 반전되며, 플레이어는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닌 무자비한 학살자로 묘사된다. 매우 높은 난이도의 전용 보스전이 기다리고 있으며, 이 루트를 한 번이라도 완료하면 게임 시스템 내에 영구적인 흔적이 남아 이후 불살 루트를 클리어하더라도 엔딩이 기괴하게 변형된다.
4. 평가 및 영향
언더테일은 출시 이후 메타크리틱 등 주요 비평 사이트에서 극찬을 받으며 수많은 '올해의 게임(GOTY)' 후보에 올랐고, 메이저 게임들을 제치고 여러 상을 수상했다.
특히 토비 폭스가 직접 작곡한 OST는 이 게임의 최대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레트로 스타일의 8비트/16비트 사운드와 현대적인 감성을 결합한 음악들은 캐릭터들의 개성을 극대화하며, 'Megalovania', 'Hopes and Dreams' 등의 수록곡은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3]수록곡 'Megalovania'는 원래 언더테일용이 아니라 토비 폭스가 과거 제작했던 룸스월드(Homestuck) 및 마더 2 개조 롬(EarthBound Halloween Hack)에서 먼저 사용했던 곡을 재편곡한 것이다.
지구본 모양의 거대한 팬덤이 형성되었으며, 팬 아트, 2차 창작 자작 곡, 팬 게임, 패러디 등 유저 제작 콘텐츠가 활발하게 생산되었다. 이후 개발된 토비 폭스의 후속작 '델타룬(DELTARUNE)' 역시 언더테일의 세계관 및 캐릭터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어 여전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5. 여담
5.1 델타룬(DELTARUNE)과의 애너그램 관계 및 세계관적 연계성
게임의 제목인 UNDERTALE은 후속작인 DELTARUNE과 완벽한 애너그램(문자 순서 바꾸기) 관계를 이룬다. 이는 단순한 언어유희에 그치지 않고, 언더테일의 첫 번째 플레이 가능한 데모 버전이 출시되기 이전인 2012년부터 이미 토비 폭스의 머릿속에 델타룬의 구상이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게임 내 특정 NPC의 대사나 메인타운의 문양 등곳곳에서 델타룬의 존재를 암시하는 복선이 치밀하게 배치되어 있다.
5.2 메타픽션 요소를 활용한 세이브 데이터 저장 메커니즘
본작은 플레이어의 '세이브'와 '로드', 그리고 '게임 리셋'이라는 시스템적 행위를 단순한 게임 편의 기능이 아닌 메인 서사의 핵심 줄거리로 흡수시켰다. 특정 루트를 완료한 후 게임을 초기화(리셋)하더라도 게임 내 일부 캐릭터(특히 '플라위'와 '샌즈')는 이전 회차의 기억을 일정 부분 유지하며 플레이어의 행동을 비판하거나 언급한다. 특히 몰살 루트를 마친 후에는 게임 실행 파일 자체가 영구적으로 오염되어, 이후 어떠한 방식으로 리셋을 진행하더라도 순수한 불살 엔딩을 볼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5.3 개라지밴드(GarageBand) 중심의 독창적인 음악 제작 기법
음악적으로 극찬을 받은 본작의 OST는 전 대곡이 전문 음악 프로그램(DAW)이 아닌 애플의 기본 번들 소프트웨어인 '개라지밴드(GarageBand)'와 '플루티 루프스(FL Studio)'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작곡가인 토비 폭스는 기존 명작 고전 게임(마더 시리즈, 동방 프로젝트, 포켓몬스터 등)의 음원을 샘플링하거나, 하나의 메인 멜로디(라이트모티프)를 변주하여 여러 캐릭터의 테마 곡에 돌려쓰는 기법을 적극 활용하였다. 예컨대 'Hopes and Dreams', 'Save the World', 'HIS THEME' 등은 모두 하나의 멜로디 라인을 공유한다.
5.4 개발 비화 및 일인 개발의 한계 극복
토비 폭스는 작곡과 라이팅, 프로그래밍의 대부분을 혼자 담당했으나, 그래픽 디자인 영역에서는 아티스트 '테미 창(Temmie Chang)'과의 협업을 진행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상점 주인 '테미'와 마을 '테미 마을'은 그녀를 패러디한 캐릭터이다.[4]게임 속 테미는 특유의 엉뚱한 말투와 기괴한 행동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대학 등록금을 내주면 학위를 따고 강력한 방어구인 '테미 아머'를 판매한다. 또한, 게임 뼈대를 제작할 때 전문 게임 엔진이 아닌 '게임메이커 스튜디오(GameMaker Studio)'를 사용했기에 구조적인 버그나 최적화 문제가 존재했으나, 이러한 미흡한 기술적 요소조차 특유의 B급 감성과 어우러져 독창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5.5 미사용 데이터 '가스터(W. D. Gaster)'와 팬덤의 해석학
게임 내부 코드 속에만 존재하며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절대 접근할 수 없는 비운의 캐릭터 'W. D. Gaster'에 관한 요소이다. 게임의 펀(Fun) 값을 강제로 조작해야만 만날 수 있는 이 캐릭터는 과거 왕실 과학자였다가 자신이 만든 발명품에 떨어져 시공간으로 산산조각 났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게임 내 서사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심오한 설정과 기괴한 연출로 인해 발매 후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2차 창작 및 팬덤의 세계관 분석에서 가장 뜨거운 떡밥으로 소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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