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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한 해 동안 거둔 수확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누는 개신교의 대표적인 절기이자 종교적 감사 축제이다.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한 해 동안 거둔 수확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누는 개신교의 대표적인 절기이자 종교적 감사 축제이다.

Ms Jones from California, USA · CC BY 2.0 · Our (Almost Traditional) Thanksgiving Dinn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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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한 해 동안 거둔 수확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누는 개신교의 대표적인 절기이자 종교적 감사 축제이다.

Historical origins reach back to the 17th century with the Plymouth Pilgrims, but today it is celebrated as a major ecclesiastical event across Protestant denominations worldwide, particularly in North America and Korea.

1. 개요

추수감사절은 개신교 교회력에서 한 해의 농사나 삶의 결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표하는 날이다. 성경 구약시대의 수장절(수확절) 전통에 신학적 뿌리를 두고 있으나, 현대 개신교에서 지키는 추수감사절의 직접적인 유래는 1621년 북아메리카에 정착한 청교도(Pilgrims)들이 첫 수확을 거둔 후 드린 감사 예배에서 시작되었다. 종교적 의미 외에도 가족과 공동체가 모여 음식을 나누는 사회·문화적 축제의 성격을 강하게 띤다.

2. 유래 및 역사

1620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영국을 떠난 청교도들은 북아메리카 대륙의 플리머스에 도착하였다. 이들은 첫해 겨울 혹독한 추위와 기아, 질병으로 인해 절반 가까운 인원을 잃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원주민인 족의 도움을 받아 옥수수 등 농작물 재배법을 익혔고, 다음 해인 1621년 가을 풍성한 첫 수확을 거두게 되었다.

청교도들은 원주민들을 초대하여 칠면조 고기와 사슴 고기, 옥수수빵 등을 나누며 사흘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와 축제를 올렸다. 이것이 현대 추수감사절의 시초이다. 이후 미국에서는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에 의해 11월 넷째 주 목요일이 국가 공식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며, 캐나다에서는 10월 둘째 주 월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지내고 있다.[1]https://www.archives.gov/historical-docs/todays-doc/?dod-date=1003 —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으로 분열된 국론을 모으고 국가적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추수감사절을 정식 국경일로 선포했다.

3. 한국 개신교의 추수감사절

한국 개신교 교회의 추수감사절은 19세기 말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도입되었다. 초기 한국 교회는 미국 선교사들의 전통을 따라 11월 셋째 주일(또는 11월 중순)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 개신교 교단(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은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다. 다만 일부 교단이나 교회에서는 한국의 전통적 수확철이자 명절인 추석(음력 8월 15일) 즈음에 맞추어 추수감사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10월 첫째 주일이나 추석 당해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기도 한다.

4. 신학적 의미와 풍습

개신교 신학에서 추수감사절은 단순히 물질적 수확만을 감사하는 날이 아니다. 한 해 동안 삶의 모든 영역에서 베풀어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구원의 은혜에 대한 전인격적인 감사를 의미한다.

5. 여담

5.1 칠면조 사면식의 기원과 미디어적 연출

매년 추수감사절 무렵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칠면조를 살려주는 공식 행사(Presidential Thanksgiving Turkey Pardon)는 매우 유명하지만, 그 기원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하다. 1863년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아들 태드(Tad)의 요청으로 크리스마스 식탁에 올릴 뻔한 칠면조를 살려준 것이 최초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이후 1947년 해리 S. 트루먼 대통령 시절부터 미국 칠면조 협회가 대통령에게 칠면조를 헌납하는 전통이 생겼으나, 이때는 공식 사면이 아닌 '식용'이었다. 현재와 같은 미디어 쇼 형태의 공식적인 사면(Pardon) 선언은 1989년 조지 H. W. 부시 대통령 때부터 정례화되었다. 사면받은 칠면조들은 조지 워싱턴의 생가인 버논 산이나 조지아 주 등의 휴양지로 보내져 남은 생을 보내게 되는데, 유전자 개량으로 인한 고도비만으로 대부분 사면 후 1년 내에 자연사한다는 씁쓸한 후문이 있다.[2]사면 대상이 되는 칠면조는 우수한 외모와 점전한 태도를 기준으로 엄격하게 선별되어 백악관 근처 고급 호텔의 럭셔리 룸에서 머무는 특권을 누린다.

5.2 메이플라워호와 칠면조 섭취 여부의 불확실성

1621년 플리머스에서 열린 첫 추수감사절 당시 청교도들과 아메리카 원주민(와메파노아그 족)이 칠면조를 먹었는지에 대해서는 역사적 기록이 불분명하다. 당시 플리머스 식민지 지배자였던 윌리엄 브래드포드의 기록에 따르면 '야생 칠면조'가 언급되기는 하나, 메인 요리는 원주민들이 사냥해 온 사슴 5마리와 청교도들이 잡은 야생 수조류(오리, 거위 등)였다. 현재의 상징인 칠면조, 펌킨 파이, 크랜베리 소스 등은 당시 식재료 수급 상황상 등장하기 어려웠으며, 오늘날 우리가 아는 추수감사절 메뉴는 19세기 중반 이후 낭만주의적 역사 재해석을 거쳐 정착된 이미지에 가깝다.

5.3 미시시피주의 칠면조 뼈 목걸이 사건

1970년대 미시시피주에서는 추수감사절 직후 만성적인 하수도 막힘 현상이 발생하여 시 당국이 조사에 나선 적이 있다. 원인은 주민들이 칠면조를 먹고 남은 뼈를 싱크대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Disposer)에 무리하게 넣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단단한 칠면조 뼈가 분쇄기를 파괴하고 배수관을 막아버린 것. 이 사건 이후 미국 배관공 협회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블랙 프라이데이'에 비유해 '브라운 프라이데이(Brown Friday)'라 부르며, 일 년 중 배관공들의 출장 수리 요청이 가장 몰리는 비상 근무일로 지정하게 되었다.

5.4 샌돌프와 TV 저녁 식사(TV Dinner)의 탄생

오늘날 간편식의 대명사인 'TV 디너(열동 인스턴트 도시락)'는 추수감사절의 재고 관리 실패 때문에 탄생했다. 1953년 미국의 식품업체 Swanson은 추수감사절 판매 예측 실패로 무려 260톤(약 52만 파운드)에 달하는 냉동 칠면조 고기가 남는 대참사를 겪었다.[3]https://www.smithsonianmag.com/history/50-years-of-the-tv-dinner-1-80911761 — 남은 칠면조를 처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TV 디너는 출시 첫해에만 1,000만 개 이상 팔려나가며 미국 식문화의 큰 변혁을 일으켰다. 이때 한 사원이 알루미늄 트레이에 칠면조 고기, 콘브레드, 감자 퓌레, 완두콩을 분할해 담아 냉동 판매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 제품이 당시 보급되기 시작한 TV를 보며 먹는 도시락 콘셉트와 맞물려 폭발적인 대히트를 치면서, 식품 유통업계의 지형을 바꾼 계기가 되었다.

5.5 캐나다 추수감사절과의 시차 및 역사적 차이점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과 달리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10월 둘째 주 월요일에 치러진다. 이는 지리적 특성상 캐나다의 수확기가 미국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역사적 기원 역시 다르다.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1578년 영국 탐험가 마틴 프로비셔(Martin Frobisher)가 태평양 북서항로를 찾던 중 현재의 누나부트 준주에 무사히 도달한 것을 기념하여 드린 감사예배를 시초로 본다.[4]https://www.thecanadianencyclopedia.ca/en/article/thanksgiving-day — 마틴 프로비셔의 항해단은 극한의 북극 해역을 무사히 통과한 것에 감사하며 성찬식을 가졌고, 이것이 캐나다 추수감사절의 역사적 시작으로 여겨진다. 이는 미국 청교도들의 메이플라워호 도착(1620년)보다 42년이나 앞선 것으로, 청교도 전통보다는 전통적인 유럽의 수확제와 탐험 성공 기원의 성격이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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