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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북한 탄도미사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체제 유지와 대외 협상력 제고, 미군 및 동맹국에 대한 거부적 비대칭 전력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 및 운용하는 핵심 전략무기 체계이다.

북한 탄도미사일

북한 탄도미사일

북한 탄도미사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체제 유지와 대외 협상력 제고, 미군 및 동맹국에 대한 거부적 비대칭 전력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 및 운용하는 핵심 전략무기 체계이다.

Cmglee · CC BY-SA 3.0 · North Korean missile range.svg

북한 탄도미사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체제 유지와 대외 협상력 제고, 미군 및 동맹국에 대한 거부적 비대칭 전력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 및 운용하는 핵심 전략무기 체계이다.

1. 개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북한)의 탄도미사일 전력은 재래식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비대칭 전력의 핵심이다. 구소련의 스커드 미사일을 복제하며 시작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은 수십 년에 걸쳐 단거리 미사일(SRBM)부터 준중거리(MRBM), 중거리(IRBM), 그리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이르기까지 완비된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 북한은 단순한 미사일 보유국을 넘어 중동 및 제3세계 국가에 미사일 기술을 수출하는 기술 공급국이자, 한반도 및 동아시아 안보 지형을 뒤흔드는 주요 변수로 작동하고 있다.

2. 개발 역사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1960년대 구소련으로부터 굴포크 및 프로그 지대지 로켓을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탄도미사일 개발은 1970년대 후반 이집트로부터 구소련제 스커드-B 미사일을 들여와 역설계(리버스 엔지니어링)하면서 물꼬를 텄다.[1]https://www.yna.co.kr/view/AKR20170830154000014 — 1970년대 중동전쟁 당시 이집트를 지원한 대가로 스커드-B 미사일을 넘겨받아 뜯어보고 복제한 것이 북한 탄도미사일 역사의 기틀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화성-5형(스커드-B 개량형)과 화성-6형(스커드-C 개량형)을 자체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며 북한은 사거리를 늘려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노동-1호(화성-7형)와 대포동 1호를 선보였다. 2000년대 이후, 특히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에는 개발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구소련의 퇴역 미사일 기술자들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고성능 백두산 엔진(RD-250 개량형)을 개발하면서, 화성-12형(IRBM), 화성-14·15·17·18형(ICBM) 등을 잇따라 시험 발사하며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기에 이르렀다.

3. 주요 보유 미사일 체계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발사 플랫폼, 추진 연료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사거리 1,000km 이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영역에서는 전통적인 스커드계열 외에도 최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화성-11가형)과 '북한판 에이태큼스'인 KN-24가 주력을 이루고 있다. 이들 신형 SRBM은 회피 구동(풀업 기동)이 가능하여 한미 연합군 방공망을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사거리 1,000~3,000km 수준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는 노동 미사일과 북극성-2형이 있으며, 대한민국 전역과 일본 주요 지역을 사정권에 둔다.

사거리 3,000~5,500km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는 화성-10형(무수단)과 화성-12형이 대표적이며, 미군의 전진 기지인 괌을 직접 겨냥한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영역은 화성-14형, 화성-15형, 그리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식 발사대(TEL)를 사용하는 화성-17형이 있다.[2]https://www.ytn.co.kr/_ln/0101_202203251711204652 — 화성-17형은 길이만 약 24~26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이동식 발사대 기반 ICBM으로 꼽히며 군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괴물 미사일'로 불린다. 특히 최근에는 액체연료의 단점인 기습발사 능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화성-18형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하며 즉응태세를 대폭 강화했다.

해상 전력으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1형, 북극성-3·4·5형 등이 개발되고 있으며, 신형 잠수함 및 영웅김군옥함과 같은 진수 플랫폼의 다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4. 기술적 특징 및 발전 양상

북한 탄도미사일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가성비 위주의 발전과 고체연료로의 조기 전환이다. 과거 액체연료 주입 방식은 발사 준비 시간이 길어 사전 포착 및 타격이 용이했으나, 최근 개발되는 대부분의 신형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채택하여 즉시 발사 능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발사 플랫폼의 다변화가 두드러진다. 궤도형 및 바퀴형 이동식 발사대(TEL)는 물론, 저수지 수중 발사, 열차 발사 시스템(PDK), 잠수함에 이르기까지 한미 연합군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발사 환경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극초음속 滑空體(HGV) 및 극초음속 기동비행체(MARV) 기술을 적용했다고 주장하는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종말 단계에서 불규칙한 비행 궤적을 통해 미사일 방어망(MD)을 돌파하려는 기술적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5. 운용 조직 및 전략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조선인민군 전략군이 전담하여 운용한다. 전략군은 육군, 해군, 공군과 대등한 군종으로 격상되어 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다.

북한의 미사일 운용 전략은 거부적 비대칭 침략 및 도발 전략이다. 유사시 한미연합군의 증원 전력 차단, 한국 내 주요 C4ISR 시설 및 미군 기지 타격, 그리고 미국 본토에 대한 핵 보복 위협을 통한 미국의 한반도 개입 억제를 기본 골자로 한다. 한반도 유사시 초기에 대량의 SRBM과 다단연장로켓을 섞어 쏘는 '집중 타격 전략'을 통해 방공망을 과부하 상태로 만드는 전술을 취할 것으로 평가된다.

6. 국제사회에 미친 영향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정면 위반으로,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제 제재를 부르는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미사일 기술의 대외 유출은 중동 지역(이란, 시리아, 예멘 등)의 안보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

동아시아 차원에서는 한국의 미사일 지침 해제 및 독자적 3축 체계(킬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 구축을 촉발시켰으며, 일본의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결정을 자극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비 경쟁을 가속화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7. 여담

7.1 트랙터와 농기구 제조 공장의 비밀

북한의 탄도미사일 생산 및 조립은 표면적으로 평화적인 산업 시설로 위장된 장소에서 이루어진다. 대표적으로 자강도 전천군에 위치한 '전천성간공작기계공장'이나 평양의 '금성트랙터공장' 등은 겉으로는 농기계와 산업용 공작기계를 생산하지만, 실상은 미사일 부품 및 이동식 발사대(TEL)를 제조하는 핵심 군수 공장이다. 전력난과 위성 감시를 피하기 위해 대부분의 주요 생산 설비가 지하에 구축되어 있으며, 유사시 민간 물자 생산 라인이 즉각 미사일 양산 체제로 전환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7.2 트럭에서 시작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과 화성-15형 등을 운반하는 8축 이상의 대형 이동식 발사대(TEL)는 원래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산림 운반용 특수 트랙터(WS51200)를 개조한 것이다.[3]중국 만산특수차량에서 목재 운반용으로 판매한 16륜 트럭이 북한에 들어가자마자 ICBM 이동식 발사대로 둔갑하여 UN 산하 제재위의 거센 조사를 받았다. 북한은 민간 목재 운반용이라는 명목으로 해당 차량을 편법 수입한 뒤, 하이드로릭 시스템과 미사일 기립 장치를 추가 장착하여 군용 ICBM 발사대로 개조했다. 이후 한동안 발사대 수급에 난항을 겪었으나, 최근에는 이를 역설계하여 자체 생산하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7.3 궤도 미사일 체계의 열차 재현

북한은 구소련이 Cold War 당시 운용했던 궤도 기반 탄도미사일 시스템(RT-23 몰로데츠)을 벤치마킹하여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체계'를 운용 중이다. 일반적인 화물 열차나 여객 열차의 외형으로 위장한 미사일 발사 열차는 북한 전역에 깔린 촘촘한 철도망을 따라 이동하다가, 터널 내부나 교량 위 등 위성 감시가 불가능한 지역에서 멈춰 서서 즉각 발사할 수 있다. 이는 고정식 기지나 도로용 TEL보다 사전 탐지가 훨씬 까다로운 교란용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7.4 트럭용 디젤 엔진 기반의 액체 연료 로켓

북한 탄도미사일 개발의 선구자 격인 '백두산 엔진'(화성-12/14/15형의 주엔진)은 과거 구소련의 4D10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부속 기관 및 극저온 연료 펌프 설계 등에는 소련제 중장비 및 대형 트럭용 디젤 엔진 기술이 대거 응용되었다. 극심한 제재 속에서 고성능 항공우주용 부품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민간 및 산업용으로 입수한 제3국제 기계 부품을 역설계하고 내열 가공을 거쳐 미사일 엔진 부품으로 전용한 전형적인 '기술적 땜빵(Jury-rigging)'의 정점을 보여준다.

7.5 골동품 기술과 최신 유도 기술의 기괴한 결합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라인업 중 하나인 'KN-23(화성-11가형)'은 외형적으로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유사하지만, 내부 부품을 해체해 보면 1970년대에 개발된 주체격 튜브형 전자관(진공관) 기판과 최신 상용 GPS/GLONASS 수신기가 함께 혼용되어 있다.[4]우크라이나 전장에 인계되어 파괴된 미사일 잔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방의 정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가전제품이나 민간 상용 전자 부품을 뜯어내 제어 장치에 전용한 흔적이 다수 발견되었다. 내방사선성이 뛰어난 과거의 투박한 부품으로 제어 기동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민간 시장에서 밀수한 최신 반도체 칩으로 유도 오차(CEP)를 줄이는 식의 극단적인 '구·신형 기술의 혼종' 형태를 띠고 있다.

"북한 탄도미사일"의 하위 문서

  1. 북한은 왜 동해로 미사일을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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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https://www.yna.co.kr/view/AKR20170830154000014 — 1970년대 중동전쟁 당시 이집트를 지원한 대가로 스커드-B 미사일을 넘겨받아 뜯어보고 복제한 것이 북한 탄도미사일 역사의 기틀이 되었다.
  • [2] https://www.ytn.co.kr/_ln/0101_202203251711204652 — 화성-17형은 길이만 약 24~26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이동식 발사대 기반 ICBM으로 꼽히며 군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괴물 미사일'로 불린다.
  • [3] 중국 만산특수차량에서 목재 운반용으로 판매한 16륜 트럭이 북한에 들어가자마자 ICBM 이동식 발사대로 둔갑하여 UN 산하 제재위의 거센 조사를 받았다.
  • [4] 우크라이나 전장에 인계되어 파괴된 미사일 잔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방의 정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가전제품이나 민간 상용 전자 부품을 뜯어내 제어 장치에 전용한 흔적이 다수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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