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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장인물과 신들의 설정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하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인간 세계와 격리된 신들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다양한 인간 등장인물과 일본의 전통적 자연숭배 및 민속 신앙이 투영된 다양한 신들의 설정을 바탕으로 서사를 전개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장인물과 신들의 설정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장인물과 신들의 설정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하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인간 세계와 격리된 신들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다양한 인간 등장인물과 일본의 전통적 자연숭배 및 민속 신앙이 투영된 다양한 신들의 설정을 바탕으로 서사를 전개한다.

Rose Abrams · CC BY 4.0 · HCCD25 - noface from Spirited Away.jpg

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장인물과 신들의 설정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하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인간 세계와 격리된 신들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다양한 인간 등장인물과 일본의 전통적 자연숭배 및 민속 신앙이 투영된 다양한 신들의 설정을 바탕으로 서사를 전개한다.

1.1 인간측 등장인물

영화의 서사를 이끄는 인간 캐릭터들은 신들의 세계라는 이질적인 공간에 던져짐으로써 자신의 본래 정체성을 시험받게 된다.

1.2 신들의 세계 주역 및 온천장 관계자

신들의 세계는 엄격한 룰과 계급 구조에 의해 작동하며, 이곳의 온천장 '유야'는 신들이 휴식을 취하는 일종의 거대 힐링 공간이다.

1.3 방문객 신들의 설정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신들은 절대적이고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닌, 자연 그 자체이거나 인간과의 관계성 속에서 피로를 느끼고 쉬어가는 불완전한 존재들로 묘사된다. 이는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정령이 있다고 믿는 일본의 애니미즘(신토) 사상에 기반한다.

2. 여담

2.1 유바바와 제니바의 성우 일인이역과 캐릭터 구상의 비화

온천장의 지배자인 '유바바'와 그녀의 쌍둥이 언니 '제니바'는 모두 일본의 베테랑 배우 무로이 시게루가 1인 2역으로 연기했다.[4]https://www.ghibli.jp/works/chihiro — 무로이 시게루는 목소리의 톤과 억양만으로 욕심 많고 사나운 유바바와 친근하고 온화한 제니바라는 완전히 상반된 두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해 내 큰 찬사를 받았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외형이 완전히 동일한 두 인물의 대비되는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동일 성우를 기용했다. 한편, 유바바의 독특한 외형 디자인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아동 문학 작가 린드그렌의 소설 『악마의 온천』에 등장하는 마녀 이미지와, 일본의 전통 인형인 '오야마 인형'의 과장된 머리 비율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 가오나시의 정체와 현대 사회인의 은유

얼굴 없는 괴물 '가오나시(가오=얼굴, 나시=없음)'는 특정 신화 속 존재가 아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창작한 독자적인 캐릭터이다.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가오나시는 '자아를 잃어버리고 타인의 욕망을 흡수하여 자신을 확장하려는 현대인'을 은유한다. 가오나시가 온천장의 욕망을 흡수하며 거대해지고 목소리를 잃은 채 타인의 목소리를 빌려 말하는 설정은, 주체성을 상실한 채 자본주의적 욕망에 침식되는 현대 사회의 병리적 현상을 시각화한 장치로 평가받는다.

2.3 하쿠의 본명과 토목 사업으로 인한 오염의 상징성

치히로의 조력자인 '하쿠'의 본명은 '니기하야미 코하쿠누시(饒速水琥珀主)'로, 이는 일본 신화 속 풍요와 강을 관장하는 신의 명칭 양식을 엄격히 따른 것이다. 하쿠가 자신의 이름을 잊고 유바바의 지배를 받게 된 계기는 현실 세계에서 그가 관장하던 '코하쿠천'이 아파트 단지 건설을 위해 매립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기억상실 모티브를 넘어,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자연신(자연 환경)의 존재 의의가 소멸해가는 과정을 신화적 비유로 풀어나간 대목이다.

2.4 오물신 에피소드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실제 청소 경험

작중 최고의 신스틸러로 꼽히는 '오물신'이 사실은 이름난 강물의 신이었다는 반전과 온천장에서 쓰레기를 뽑아내는 장면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실제 경험에 기반한다. 감독은 과거 지역 봉사활동으로 청소에 참여했을 때, 청계천 수준으로 오염된 자전거가 강바닥에 파묻혀 연쇄적으로 쓰레기가 끌려 나온 사건을 직접 목격했다.[5]https://www.ghibli.jp/works/chihiro — 실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참여했던 강 청소 봉사활동 당시 강바닥에서 끌어올린 것은 다름 아닌 대형 산악자전거였다. 이 기괴하면서도 강렬한 체험이 작품 속 '강의 신 몸속에 걸린 자전거 휠을 뽑아내는 장면'으로 정교하게 재현되었다.

2.5 팔백만 신들의 디자인 출처와 민속학적 고증

온천장을 방문하는 기괴한 모습의 신들은 일본의 전통 신도(神道) 사상인 '야오요로즈 노 카미(八百萬の神, 팔백만의 신)' 개념에 기초한다. 제작진은 토속 신앙의 신들을 시각화하기 위해 일본 전역의 지역 축제(마츠리)에 쓰이는 탈과 요괴 그림을 수집했다. 예를 들어 병아리 모양의 '오오토리사마'는 닭의 넋을 기리는 신앙에서, 무 모양의 '오시라사마'는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섬기는 농경과 실뼠의 신 '오시라사마'의 민속적 도상을 그대로 본따 재해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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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는 왜 이름을 빼앗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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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인 10세 소녀들의 무기력하고 둔감한 모습을 보고 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자 치히로 캐릭터를 구상했다.
  • [2] 유바바는 겉으로는 온천장의 지독한 악덕 사장이지만, 일을 하겠다고 직접 요청해 온 사람은 아무리 어리고 무능해 보여도 쫓아내지 않고 반드시 고용해야만 하는 주술적 계약 법칙을 엄격하게 준수한다.
  • [3] 카마지가 치히로에게 준 전철 티켓은 40년 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유물이다.
  • [4] https://www.ghibli.jp/works/chihiro — 무로이 시게루는 목소리의 톤과 억양만으로 욕심 많고 사나운 유바바와 친근하고 온화한 제니바라는 완전히 상반된 두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해 내 큰 찬사를 받았다.
  • [5] https://www.ghibli.jp/works/chihiro — 실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참여했던 강 청소 봉사활동 당시 강바닥에서 끌어올린 것은 다름 아닌 대형 산악자전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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